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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광우병 때문에 여기저기 난리가 아닙니다. 어제도 촛불집회에 다녀온 김군. 오늘도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열을 올립니다. “아니 OIE 기준이 절대적인 사항이 아니잖아! 권고라는데 정말 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하고 있는 걸까?” 근데 갑자기 한 친구가 김군에게 묻습니다. “야, 근데 전부터 궁금했는데 그 OIE라는 건 도대체 뭐냐?”,”야, 아직 그것도 몰라?” 김군 이래저래 뉴스와 신문기사를 떠올려봅니다. “그…그 아픈 동물들 경보 내리는 그런 곳이잖아…미국에 있는” 집에 온 김군은 급하게 OIE를 검색해봅니다.

OIE(국제수역사무국,國際獸疫事務局, 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 가축의 질병과 그 예방에 대해 연구하고 국제적 위생규칙에 대한 정보를 회원국에게 보급하기 위한 단체. “뭐 대충 맞은 거네!!”, “어 des?? 영어가 아니잖아?”

약자로 OIE로 표기되는 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는 1924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단체로 1995년 WTO 설립 당시 ‘위생 및 식물 위생 조치의 적용에 관한 협정(SPS협정)’이 발효되면서 동물검역에 관련, 국제기준을 설정하는 공인된 수의전문 국제기관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 172개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축전염병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가축 질병이 발견되었을 때 그 위험성과 심각성 등을 각국에 좀 더 신속하게 알려서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 근절하는 데 그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각 국간의 정보도 교환하고, 해당 관련 연구를 돕기도 합니다. 또한 전염병의 전파 경로 및 구제 방안들을 공유를 통해 가축 위생에 관심을 갖게 할 뿐 아니라 가축 위생업무에 대한 국제 협약을 재조정하고 가축 방역 시책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알려진 광우병 소에 관한 등급 재조정도 이와 같은 일환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광우병에 관련해서는 OIE는 현재 3가지 등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단계인 1등급 ‘광우병 위험이 거의 없음’, 그리고 어느 정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나 관리나 검역을 통해 그 위험을 통제 가능하다는 2등급 ‘위험 통제국’(뇌, 척수 등 특정위험 물질만 제거하면 소의 연령이나 부위에 제한 없이 수출이 가능),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험도가 가장 높은 3등급 ‘위험도를 측정할 수 없음’입니다. 미국은 지난 해 5월  2등급인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분류됐습니다. 
 
얼마 전 OIE측이 기자회견에서 “OIE 기준 자체는 권고 사항일 뿐 최종 수입위생조건은 교역당사국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졸속 협상을 외치는 시민들에게  ‘OIE 기준에 맞춘 협상이었다’는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 Epizooties: 동물검역을 뜻하는 프랑스어 

 


지식코멘터 박현민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문학/신문방송학
영삼성 열정운영진 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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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UZm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