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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프랑스 오픈에서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클레이 코트의 황제 나달을 끝내 꺾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테니스의 세계 4대 메이저 대회는 프랑스 오픈을 비롯해 호주 오픈, US 오픈, 윔블던이 있습니다. 윔블던은 매년 6월 말 영국 런던 근교 도시 윔블던에서 열리며 명실 공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니스 대회입니다. 윔블던은 영국에서 열리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영국인이 우승한 횟수보다 외국인의 우승 횟수가 월등히 많다고 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기원한 것이 윔블던 효과로 한 나라가 규제 완화, 개방 정책 등을 통해 경제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환경을 조성해 놓자 외국인 기업, 자본 등이 유입되어 자국보다 많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윔블던 효과는 외국의 선진자본 등의 유입으로 인해 자국 경제가 발전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자국의 기업, 자본 등이 외국에 귀속되어 주체적인 경제기반이 무너지는 부정적인 면이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실제로 1986년부터 금융 빅뱅으로 인해 외국인의 자본 유입이 점점 늘어나 그 영향력이 크다고 합니다. 반면에 이 금융 빅뱅은 영국의 수도 런던을 세계 최고의 금융허브도시로 만들어 놓았으며 전 세계 외환거래의 3분의 1이 바로 런던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많은 금융업계가 이미 외국인 자본에 귀속되어 있지만 서울의 외환거래량은 런던의 4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욱이 다수의 대기업들이 외국의 거대 금융자본에 의해 M&A를 위협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 대기업의 산업자본이 금융자본, 즉 은행 지분을 소유할 수 없게 해놓은 금산분리의 원칙을 해제하자는 주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시대인 지금 한국도 외국인 자본 유입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국의 금융 산업을 비롯한 기간산업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외국자본과 경쟁할 수 있도록 국가와 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식코멘터 최동혁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영삼성 열정운영진 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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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UZmARI